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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넷플릭스 ‘애나만들기’ 가짜 상속녀 석방

넷플릭스의 시리즈로도 만들어진 뉴욕의 가짜 상속녀 사건의 주인공이 최근 석방됐다. 유럽의 부유한 상속녀 행세를 하며 뉴욕 상류 사교계를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안나 소로킨이 구금에서 풀려났다. 넷플릭스 ‘애나 만들기’의 실제 모델인 안나 소로킨은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4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으나 한 달여 만에 비자 체류 기간 초과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혔다. 안나 소로킨은 ICE를 상대로 송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17개월간 교정시설에 구금돼 있었다. 앞서 찰스 컨로이 판사는 보석금 1만 달러, SNS 사용금지, 전자발찌 착용 등의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했디. 이에 따라 안나 소로킨은 8일(현지시간)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가 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안나 소로킨 측은 CNN에 “소로킨이 여전히 이민세관단속국의 감독을 받지만 신체적 구금없이 미국 정부의 추방 결정에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나 소로킨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트럭 운전사의 딸로 태어나 15세 때 가족이 사는 독일로 이주해 2014년 자신을 6000만 달러(약 747억원)의 재산을 가진 독일 상속녀 ‘아나 델비’를 사칭하며 뉴욕 상류층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2017년 말 체포됐다. 안나 소로킨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제작한 넷플릭스로부터 32만 달러(약 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9 11:46
경제

대한항공, 러 세관서 1100억원 과징금…이의제기 나서

대한항공이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1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과도한 제재라며 행정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 2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지난해 2월 22일 인천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이륙한 화물기(KE529편)이 해당 공항 세관으로부터 출항 절차 일부가 누락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출항 전에 받아야 하는 세관의 직인 날인이 생략된 채 이륙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세관은 1년여 뒤인 지난 2월 24일 대한항공에 80억루블(약 1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처가 과도한 과징금 제재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법규에 따라 모든 서류와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정상적으로 화물을 통관하고 세관으로부터 전자문서로 사전승인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국경수비대 및 공항 관제 당국의 승인을 받고 항공기를 이동했다”면서 “세관의 직인 날인을 제외한 모든 규범과 절차를 정상적으로 지키는 등 위법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제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모스크바 항공해상교통 검찰청이 직권으로 세관 조치를 심사 중이며, 이 절차가 종결된 뒤 연방관세청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성실히 소명을 하는 동시에 행정소송 등 과도한 과징금 처분 취소·경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2 09:43
연예

넷플릭스 ‘애나만들기’ 실제 주인공 미국 추방 위기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의 실제 주인공 안나 소로킨이 추방될 처지에 놓였다.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안나 소로킨이 뉴욕주의 한 교정시설에서 풀려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이 비행편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의 ‘애나 만들기’의 실제 인물인 안나 소로킨의 변호인을 통해 독일 송환을 피하기 위한 신청 문건을 법원에 제출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송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계속 교정시설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시리즈를 보면 안나 소로킨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출신으로 15세 때 가족이 사는 독일로 이주했다 2014년 뉴욕으로 왔다. 이후 6000만 달러(약 747억원)의 재산을 상속받을 독일 상속녀 애나 델비를 사칭하며 뉴욕의 상류층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맨해튼의 여러 고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무전취식하고, 공짜 개인 전용기 탑승, 은행들로부터 수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검찰은 사기 범죄 피해액이 총 27만5000달러(약 3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나 소로킨은 자신의 이야기를 넷플릭스에 팔면서 32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 이 시리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제치고 글로벌 스트리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16 11:39
스포츠일반

美 여자농구스타, 러시아서 인질로 잡혔다? 마약 혐의로 구금

‘미국여자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피닉스 머큐리)가 러시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구금된 게 뒤늦게 알려졌다.5일(현지시간) AP,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항의 수화물 검사에서 대마를 농축한 해시시 오일이 포함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적발해 소유주인 미국 선수를 구금했다. 러시아 세관당국이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과 러시아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라이너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라이너는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2연패를 이끈 농구스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 센터이며, 올스타에만 7차례 선정됐다. 여자 선수로 드물게 덩크슛을 터트리는 선수다.그라이너의 에이전트는 “그리너스의 상황을 알고 있다. 러시아의 법적 대리인, 가족, 팀, WNBA 등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그녀 귀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WNBA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그녀의 신속하고 안전한 미국 귀국”이라고 밝혔다.그라이너는 2015년부터 WNBA 오프시즌에 연봉이 훨씬 높은 러시아 리그의 UMMC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뛰어왔다. 그라이너는 뉴욕에서 모스크바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이너는 지난 1월29일 UMMC에서 마지막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5일부터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마약 범죄는 5년에서 10년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미 국무부는 러시아에 있는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할 것을 촉구한 상황이다. 그라이너를 제외한 미국 선수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당국이 뒤늦게 발표해 그라이너가 얼마나 오랫동안 구금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일째 되는 날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이너가 구금됐다는 소식에 미국도 발칵 뒤집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미국을 향한 입김을 위해 유명 미국인을 구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했다.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인질로 삼고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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